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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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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1일 요한복음 15장 강해(10) - 속함
  • 2021.07.10
  • 조회수 1301
  • 추천 0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 요한복음 15:15~19 -
  
     
   바울 사도는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배 안에서 이렇게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3~25) 그 때 상황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지 사흘이나 지나서 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무역선이었던 배에 실린 짐도 다 바다에 던져 버렸고 배의 기구도 내어 버린 상태였습니다.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그러한 상황 가운데 바울은 침묵하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심을 보아 바울도 역시 두려워하고 있었나 봅니다. 바울은 틀림없이 믿음의 사람이지만 역시 질그릇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 그도 당연히 두려워하고 있었겠지요. 바울은 전에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도 이렇게 고백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치 못하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라”(고후 7:5)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강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직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을 뿐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두려움은 그때나 지금이나 전혀 그 원인이 다릅니다. 마게도냐에 있을 때에도 바울이 두려워한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복음을 전하는 일이 늘 훼방과 핍박을 당하여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했을 뿐입니다. 이는 고린도교회에서 온 디도를 만나서 교회의 회개에 대해서 전해 듣게 됨으로 큰 위로와 기쁨을 받고 다시 담대함을 얻게 된 것으로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라굴로 광풍 가운데서도 바울은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 두려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표면적으로야 바울이 가이사에게 호소하기 위해 로마에 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파송 받아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행선이 위험하니 배를 띠우지 말라는 바울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리하게 배를 띠운 사람들로 인해서 풍랑을 만났고 위험에 쳐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역시 로마에 가지 못하게 될 것을,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역시 바울의 목숨에 대해서가 아니라“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라고 말씀하심으로 이에 확신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고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시는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틀림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늘 사람을 찾으시고 바울처럼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알리시고 맡기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무능하고 어리석고 미련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미련한 사람에게는 지식을, 무능한 사람에게는 능력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을 쓰실 수는 없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똑똑하고, 잘나고, 능력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잘하는 것 같아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것입니다.  (4부 예배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