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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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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8일 요한복음 15장 강해(11) - 속함2
  • 2021.07.17
  • 조회수 1296
  • 추천 0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 요한복음 15:15~19 -
  
     
   우리는 지난 주일에 ‘하나님께 속한 사람 바울’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속함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는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고, 오히려 내가 속한 공동체와 관계를 허무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또한 나 자신에 대해서도 해로운 태도와 행동을 반복하게 되어서 결국은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정에 속하지 않은 가족이 그렇습니다. 나라에 속하지 않은 백성이 그렇습니다. 직장에 속하지 않은 직원이 그렇습니다. 교회에 속하지 않은 교인이 그렇습니다. 어떤 속함은 내가 선택하여서 되어 진 것도 있지만, 선택되어진 속함이 더 많습니다. 선택한 것이야 그 속함을 스스로 떠나면 그 뿐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많은 대가와 희생을 지불해야 하고 큰 모험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동안 그 속함의 관계 속에서 가졌던 대부분의 것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되어진 속함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벗어날 수도 없습니다. 물론 속한 자로 살지 않으면 잠시 벗어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국 자기 존재의 부정과 상실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속한 공동체와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실패한 삶이 되고 마는 까닭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위해서, 자기의 목적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의 원칙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살면 잠시는 좋아 보이고 행복하고 잘 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은 그 마침이 멸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빌 3:18~19) 더군다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베어내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 속한 것처럼 하늘에 속한 자들이며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땅에 일을 생각해서는 안 되고 위엣 것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1~4) 그러므로 만일 땅에 속한 자처럼 땅엣 것들을 생각하고 구하고 살다보면 결국은 그 나라가 임할 때에 빈손 들고 주님 앞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런 처지를 “겨우 구원을 얻으면”이라고 하였고, 바울은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니라”고 하였습니다. 땅에서 사는 날은 잠시뿐인데 이를 위하여 살다가 하늘에서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자기에게 속한 것을 사랑합니다. 그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세상에 속한 자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의 가치관, 풍속, 태도, 규칙 등 세상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모든 질서에 순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세상은 싫어하고 미워합니다.                     (4부 예배 시간에 계속)